'중단 위기' 포항~울릉 항로…선사 간 협의로 대체선박 투입 가닥
"울릉크루즈 선박 정비 때 대저해운 '썬라이즈' 운항 유력"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중단 위기에 놓인 경북 포항~울릉 항로 대체 선박 투입이 선사 간 협의로 순조롭게 해결될 전망이다.
14일 선사 측 등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포항~울릉 항로를 운항했던 대저해운 '썬라이즈'호를 대저페리 측이 임대해 울릉크루즈 '뉴시다펄'호 선박 정기 점검 기간인 12월 8~25일 운항하는 방안이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대 기간 용선료 일부를 울릉크루즈가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사 관계자는 "대체 선박 임대 조건 등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르면 오늘(14일) 중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다음 주 중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포항~울릉 항로에는 2022년 9월 울릉크루즈의 '뉴시다펄'호(1만 1919톤)에 이어 2023년 7월 대저페리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3164톤)가 투입됐으나, '엘도라도'호는 올 4월 기관 고장으로 멈춰 섰다.
이런 가운데 그간 지역에선 울릉크루즈의 정기여객선 '뉴시다펄'호 정기 점검이 다가오면서 포항~울릉 여객선 운항 중단과 섬 주민 고립에 대한 우려가 커져 왔다.관계 기관이 정기 검사를 3개월 늦춰 달라고 요청했지만, 선사 측에선 선박 상태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던 상황이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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