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김천의료원·경제진흥원·행복재단 등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가 12일 새마을재단 등 출연기관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경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경북도의회가 12일 새마을재단 등 출연기관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경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의회가 12일 김천의료원, 경제진흥원 등을 상대로 강도높은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기획경제위는 이날 경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 관리와 예산 집행의 실효성을 따지고 회수율 정체, 형식적 내부 감사, 보상체계 불균형을 지적했다.

경제진흥원에 대해서는 기관장 공백, 낮은 집행률, 수탁 위주 구조를 문제로 들며 자체 사업 확대와 성과 중심 예산 관리, 자산운용 효율화, 경영공시 정상화를 요구했다.

행정보건복지위는 김천의료원에 공공의료 신뢰 회복과 진료 서비스 개선을 촉구하고 노인·산모·소아에 대한 진료 체계 보완과 장비 공동 구매 등 예산 절감, 휴진 안내 시스템 정비를 요구했다.

경북행복재단에는 조직 안정화와 자살 예방 등 사회문제 대응 강화, 경영 정보 공개를 주문했다.

또 문화환경위는 보건환경연구원과 산림환경연구원에 대한 감사에서 마약류 확산과 생물테러 등의 대응 체계 정비, 검사 장비 교체, 폐의약품·미세플라스틱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산림 분야에선 산불피해 사방사업 집행률 제고, 재선충·솔잎혹파리 방제의 실효성 점검, 수목원 편의시설 보완, 연구개발-현장 보급 연계를 강조했다.

농수산위는 동물위생시험소와 농업자원관리원을 대상으로 방역·검역 실무 인력 확충, 불법 도축 단속 강화, 결핵 검사 역량 제고를 요구했다.

경북도의회는 오는 20일까지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인 후 지적 사항을 개선 과제로 정리해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할 계획이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