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 영정, 유배지 포항에 전달…남양주시가 1년간 제작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와 경기 남양주시는 11일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서 다산 정약용 영정 전달식을 진행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작년 10월 남양주시와 체결한 다산 브랜드 교류 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다산의 사상과 정신을 포항 유배 생활과 연결해 인문 교류의 폭을 넓히고 지역 문화 자원의 가치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전달된 영정은 다산의 고향인 남양주시에서 1년간 연구 끝에 제작한 것이다.
다산은 조선 순조 원년인 1801년 신유박해 때 포항시 장기현에서 8개월가량 유배 생활을 한 것으로 순조실록에 기록돼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다산의 실학 정신이 포항 시민 삶에서도 살아 숨 쉬길 바라며, 두 도시가 지속적인 인문 교류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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