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문무대왕연구소, 원잠 추진체 기술 기반될 것"
-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한국형 원자력잠수함 개발과 관련,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주 시장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군사용 원자력 추진체를 직접 개발하지 않지만, 현재 개발 중인 소형모듈원자로(SMR)은 함정 탑재용으로 전환이 가능한 구조로 평가된다. 이 기술이 향후 핵추진 잠수함 추진체 개발의 기반 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경주가 원자력 추진체 기술 확보의 결정적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라를 통일한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이 깃든 감포 앞바다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에너지와 해양과학을 준비하는 국가 핵심 연구 인프라가 차질 없이 조성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주 시장은 "경주시가 추진 중인 SMR 산단 등 관련 산업이 K-원자력 잠수함 건조 프로젝트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경주시 감포읍에 건립 중인 선박용 원자로 개발 및 실증 연구시설이다. 이곳에선 육상 실증을 통해 원자력 추진체 기술의 안정성과 실효성을 검증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2023년 착공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선 올해까지 6500억 원을 투입해 우주, 해양, 극지 등 국가 전략 분야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형 원자력 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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