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국립공원, 15일부터 산불예방 위해 탐방로 6곳 통제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이 가을철 산불 예방과 자연 자원 보호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산불 위험이 높은 6개 탐방로 구간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왕산국립공원에 따르면 출입 제한 구간은 절골 입구~대문다리~가메봉 28.9㎞로 낙엽이 마르고 바람이 강한 시기 산불 위험이 높은 곳이다.

특히 대전사~장군봉~금은광이 구간은 가을철 개방 구간이었으나, 최근 산불 피해로 탐방로 훼손이 심각해 안전사고 우려 및 식생 복원을 위해 통제된다고 국립공원 측이 전했다.

반면 접근이 비교적 쉬운 주산지 입구~주산지 등 22.2㎞ 구간은 평시와 같이 개방된다.

산불 조심 기간에는 통제구역 무단출입, 흡연, 인화물질 소지, 불법 취사 등 위반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이 이뤄지며, 적발되면 자연공원법 제86조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된다.

'주왕이 피신했다'는 전설의 주왕산은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이 어우러진 경승지로 조선시대 '3대 암산(嶪山)' 중 하나로 꼽힌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