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경찰·소방, '근로자 사망사고' 포항제철소 합동감식

포항제철소로 들어가는 경찰 과학수사대 차량. <뉴스1 자료>
포항제철소로 들어가는 경찰 과학수사대 차량. <뉴스1 자료>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경찰청과 고용노동부 경북권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 소방 당국 등이 6일 포스코DX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소둔산세공장에서 현장 감식을 벌인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합동 감식은 전날 유해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배관 등 사고 현장 주변에서 진행한다. 사고가 난 공장엔 현재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합동감식반 관계자는 "안정성 확보가 확인될 때까지 공정이 중단된다"며 "산재 사망사고의 경우 부검을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며, 원인을 밝히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8시50분쯤 포스코DX 근로자 4명이 소둔산세공장에서 설비 점검을 하던 중 배관에서 누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산 가스에 노출돼 1명이 숨지고 3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