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사망 대학생 사건' 대포통장 모집책 24일 공판준비기일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캄보디아에서 범죄조직에 고문당해 숨진 대학생 사건에 연루된 대포통장 모집책에 대한 재판이 오는 24일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곧 진행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앞서 캄보디아에서 숨진 대학생 박모 씨(22) 명의 대포통장을 넘겨받은 혐의(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로 구속 기소된 박 씨의 대학 선배 홍모 씨 사건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한다.
홍 씨 재판의 공판준비기일은 24일 오후 대구지법에서 열린다. 공판준비기일은 국민참여재판을 위한 필수 절차다.
공판준비기일엔 검사와 변호사가 출석해 각자의 주장과 입증계획을 밝힌다.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다.
박 씨는 홍 씨 소개로 지난 7월 17일 가족에게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간 후 현지에서 중국인 범죄조직에 납치·감금됐다가 8월 8일 깜폿 보코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에서 부검 등을 거친 후 화장된 박 씨 유해는 지난달 10월 21일 경북 예천의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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