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유치 방안은…" 대구시 '공공기관 이전 유치위' 첫 회의

대구시는 5일 동인청사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5/뉴스1
대구시는 5일 동인청사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5/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가 5일 동인청사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시에 따르면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되면서 그간 지지부진했던 공공기관 2차 이전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중소기업 비중이 전국 최고인 대구의 산업구조, 1차 이전기관인 신용보증기금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IBK기업은행을 최우선 유치 대상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데이터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공공기관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환경공단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기관도 유치 대상에 포함시켰다.

유치위는 이날 회의에서 공공기관별 맞춤형 유치 전략을 마련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국회와 정부 등을 상대로 한 유치 활동 방안도 논의했다고 대구시가 전했다.

앞서 지난 9월 1일 대구시는 시의회와 경제·언론·학계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를 구성했다.

대구시는 정책연구 등을 거쳐 지역 혁신성장과 신산업 육성, 1차 이전 공공기관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30개 공공기관을 중점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정부의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혁신의 견인차가 될 공공기관 유치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내년에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7년부터 청사 임차 및 공동청사 건설을 통해 공공기관을 신속히 지방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