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비리' 송치…배광식 대구 북구청장 "진실과 다르다"

혐의 전면 부인 "검찰에서 진실 드러날 것"

대구 북구 전경(뉴스1 자료) ⓒ News1 DB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환경 공무직 채용 비리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배 청장은 4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10여년간 북구청에서 채용 등 인사 관련 부정은 없었다"며 "만에 하나 문제가 있었다면 청렴도 1등급이 나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권익위원회 제보에 의한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고 보이며 검찰의 판단에서 진실이 드러날 것으로 본다"며 "주민께 걱정을 드린 점은 송구하나 이는 진실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환경 공무직 채용 비위 의혹과 관련해 배 구청장 등 공무원 6명과 공무직 1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조사한 후 검찰에 넘겼다.

조사 결과 이들은 특정 인물 2명에게 채용 특혜를 주는 등 업무 공정성을 침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