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K콘텐츠 심장"…APEC서 세계가 반한 20가지 'K'
문자사과·황남빵에 "한국 맛 외교무대 진출" 호평
- 김대벽 기자
(경주=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지난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K-뷰티·K-푸드·K-컬처'를 세계에 선보이는 무대가 됐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APEC 기간 각국 정상단과 외신, 참가자들이 경주에서 우리나라의 미와 맛, 문화를 체험했다.
이 기간 경주 보문단지 일대엔 'K-뷰티·K-푸드 체험존'과 '지역특산 홍보관'이 설치됐다.
'K-뷰티 체험존'에서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메이크업, 헤어, 피부 진단 프로그램이 방문객의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경주시내 화장품 매장을 방문, "한국 화장품의 기술력에 놀랐다"는 글을 SNS에 올려 100만 조회수를 넘기기도 했다.
'K-푸드 스테이션'에는 상주쌀인 '미소진품', 의성마늘, 안동소주, 영덕대게, 문경사과 등 경북 대표 농특산품이 총출동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달된 '문자사과'와 경주 황남빵, 경북 한우, 전통주는 외신의 조명을 받으며 "한국의 맛이 외교무대까지 진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황룡원과 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 'K-문화 공연'과 한복 패션쇼, '천년의 빛 경주 미디어아트 쇼'는 참가국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과 연계돼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도 관계자는 "K-뷰티·K-푸드·K-문화가 세계 무대에서 동시에 조명받았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제행사 콘텐츠를 상설화해 세계인이 다시 찾는 경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경 '문자사과' = 트럼프 대통령·시진핑 주석 얼굴이 새겨진 사과
△경주 황남빵 선물 세트 = 정상 부인단 만찬 선물로 선정
△경산 화장품 체험존 'K-뷰티 스테이션' = 백악관 대변인 방문, SNS 100만뷰 돌파
△상주쌀 '미소진품' 도시락 = 자원봉사단·운영요원 식사 제공, "한국 밥맛 최고" 평가
△의성마늘 한우 = 스테이크 만찬 메뉴로 등장, 각국 정상 호평
△안동소주 = 외교사절단 대상 전통주 홍보, 일본 NHK 집중 조명
△영덕대게·포항 과메기 = 'Sea of Taste'로 외신 기자단 인기 1위
△K-뷰티 메이크업 존 = 17개 국내 브랜드 참가, 맞춤형 피부 진단 체험
△K-패션 한복쇼 '천년의 옷' = 정상 부인단 착용, 글로벌 매체 메인 장식
△'천년의 빛' 미디어아트 쇼 = 월정교 밤하늘 수놓은 빛의 향연, SNS 인증 행렬
△K팝 스페셜 무대 = 지드래곤 특별공연, 'One Korea' 메시지로 세계 생중계
△K-Edu Expo = AI·XR 교육 콘텐츠 전시, 살만 칸·이세돌 대담 화제
△K-테크 쇼케이스 = 반도체·AI 기업 부스, 엔비디아 젠슨 황 방문으로 화제
△K-푸드 스테이션 = 경북 20개 대표 브랜드 참가, 하루 3만명 방문
△K-컬처 부스 '신라의 향기' = 향 제작 체험, 중국·태국 대표단 큰 호응
△한지공예·도자기 시연관 =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 체험 1위 콘텐츠
△한국 전통음악 '천년의 울림' = 국악·서양음악 융합.
△K-웰니스 클래스 = 명상·요가·다도 체험, 정상 부인단 인기
△Golden Silla XR 버스 투어 = 첨성대·불국사·황리단길 3D 체험, 외신 기자단 단체 탑승
△K-굿즈 스토어 = 황남빵·문자사과·전통주·화장품 패키지 완판
dbyuc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