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도 칭찬한 '황남빵' 긴 대기줄…APEC 끝난 경주, 관광객들로 들썩

경북 경주시 황남동 황리단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10.3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지난달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 황리단길과 정상회의가 열렸던 보문호 주변 상인들이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황리단길 상인 A 씨(40대)는 3일 "(APEC 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황남빵을 맛있게 먹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빵을 사려는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경주 황남빵은 판매 업소마다 주문량이 폭증하면서 현재 주문받은 물량을 보름 후에나 배송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황리단길 매장에서 화장품을 구입했단 사실이 SNS 통해 퍼진 이후 같은 제품을 구입하려는 외국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상인은 "APEC 회의가 끝나자마자 관광객이 더 많이 몰린 것 같다"며 "경주의 모든 상인이 친절하고 바가지요금을 없애 좋은 이미지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성공원에서 만난 한 70대 시민은 "APEC을 계기로 경주가 완전히 바뀐 것 같다"며 "도로포장부터 주요 관광 명소 주변 상인들의 마음가짐이 예전과 많이 다르다"고 전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