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호수 불꽃쇼 전격 취소…"인파·안전 우려"

[경주 APEC] 황리단길·,첨성대 일대 야간공연 확대

지난 29일 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에서 APEC 2025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드론 아트 쇼와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2025.10.2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와 경주시가 31일 오후 진행할 예정이던 'APEC 정상회의 기념 불꽃 쇼'를 안전상 이유로 취소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 기간 중 경주 도심 곳곳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보문단지 인근 교통 통제 및 경호 상황·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이번 불꽃 쇼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이 불꽃 쇼는 APEC 정상회의 폐막을 앞두고 각국 정상과 내외빈, 시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야간 축제로 기획됐었다.

경북도 관계자는 불꽃 쇼 취소는 "국제행사 기간 시민 불편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며 "대신 황리단길과 첨성대 일대 야간조명과 문화공연 등 대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