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몽골과 '탈탄소' 협약 체결…"지방정부 기후외교 첫 사례"
- 김대벽 기자

(경주=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몽골 환경기후변화부·에너지부·울란바토르시와 국제 온실가스감축(ITMO) 사업 및 탄소배출권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방정부가 해외 국가 단위와 직접 기후 외교를 추진한 국내 첫 사례다. 경북도는 몽골의 석탄발전소·대중교통 전환 사업 등에 지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세한에너지, 씨에스텍 등 경북지역 기업이 몽골 흡수골도(무른시) 관광지역에 태양열 기반 지역 난방시설을 구축하고, 울란바토르시에서 운행되는 디젤 버스 60대를 전기버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연간 5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소나무 1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북도와 울란바토르시는 지난 4월 친환경 에너지 및 그린도시 조성 협약을 맺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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