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제활동인구·고용률↓…비경제활동인구·비정규직↑

경북은 경제활동인구·고용률↑

최근 10년간 대구·경북 고용변화.(동북지방통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경제활동인구와 고용률이 10년 전에 비해 하락한 반면 비경제활동인구와 비정규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년간 고용 변화'를 보면 지난해 대구의 경제활동인구는 125만8000명으로 10년 전인 2015년(129만1000명)에 비해 2.6%(3만3000명) 감소했다.

이 중 청년층(15~29세)이 36만5000명으로 20.5%(9만4000명) 감소한 반면 고령층(65세 이상)은 48만1000명으로 56.2%(17만3000명) 늘었다.

지난해 대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0%로 10년(61.6%)보다 1.6%p 하락했다.

대구의 지난해 고용률은 58%로 10년(59.4%) 전 보다 1.4%p 하락했다. 고령층은 32.2%로 7.6%p 상승했으나 청년층은 37.5%로 1.8%p 떨어졌다.

지난해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는 93만3000명과 28만2000명으로 10년 전 대비 0.6%(6000명), 11.9%(3만8000명) 각각 증가했다.

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지난해 38시간으로 10년 전에 비해 6.4시간 줄었다. 이 중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85만7000명으로 19%(20만1000명) 감소한 반면 36시간 미만은 34만2000명으로 98.8%(17만명)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는 37.9%로 10년 전 대비 6%p 떨어졌으며, 비경제활동인구는 84만2000명으로 3만1000명(3.8%)이 늘었다.

경북의 지난해 경제활동인구는 150만명으로 10년 전인 2015년 147만8000명에 비해 1.5%(2만2000명) 증가했다. 이 중 청년층은 35만3000명으로 21.9%(9만9000명) 감소한 반면 고령층은 16만7000명으로 35.8%(16만7000명) 늘었다.

경북 고용률은 64%로 10년(62.4%) 전 보다 1.6%p 상승했으며,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는 92만7000명과 53만4000명으로 10년 전 대비 3%(2만7000명), 0.2%(1000명) 각각 증가했다.

경북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지난해 37.7시간으로 10년 전에 비해 5.8시간이 줄었다. 이 중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01만2000명으로 13.7%(16만명) 감소했지만 36시간 미만은 43만6000명으로 78%(19만1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는 40.3%로 10년 전 대비 7.9%p 떨어졌으며, 비경제활동인구는 77만4000명으로 2만3000명(2.9%) 줄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