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임종식에 맞설 경북 '진보' 교육감 후보 윤곽
경북교육희망, 전교조 출신 김명동·이용기 선정
- 남승렬 기자
(안동=뉴스1) 남승렬 기자 =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경북도교육감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보수 성향 임종식 현 교육감에 맞설 진보 성향 후보 윤곽이 잡히고 있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경북교육희망2026'은 내년 도교육감 선거 경선 대상자를 김명동·이용기 씨로 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초등교사 출신으로 전교조 경북지부장을 지낸 김 씨는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김 씨는 주요 공약으로 △행복한 학교에서 삶을 배우고 성장하는 학생 △수업에 전념하며 협력하고 당당하게 가르치는 교사 △교육 주체들의 소통과 신뢰 속에 문화가 피어나는 학교 등을 제시했다.
이 씨는 중등교사 출신으로 전교조 경북지부장을 지냈으며, 현재 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 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오전 9시 등교로 학생·교사·학부모가 행복한 학교 △교직원·학생·학부모의회 설치를 통한 교육자치 실현 △폐교 없는 경북교육 등을 제시했다.
경북교육희망2026은 내달 19일부터 12월 5일까지 도내 5개 지역에서 정책토론회를 연 뒤 12월 10일부터 사흘간 온라인 투표를 거쳐 같은 달 12일 경북교육희망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내년 도교육감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임 교육감과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 마숙자 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임준희 문명고 교장, 김성조 전 한국체육대 총장 등이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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