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1주일 앞둔 경주서 ‘분 단위’ 경호훈련…호텔 입구에 벌써 가림막

도로엔 경광등 켠 경찰 사이드카·순찰차 사이렌 요란

APEC 정상회의를 1주일 앞둔 23일 회의장인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다. 2025.10.2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23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 주변에서 각국 정상들의 차량 경호훈련이 분 단위로 실시되면서 긴장감이 돌았다.

정상회의장 앞 도로에서는 경찰 사이드카와 순찰차 수십대가 경광등과 사이렌을 켠채 오갔고 곳곳에 경찰이 배치됐다.

정상들의 숙소로 사용돌 호텔 입구에는 외부에서 정상들의 모습을 볼 수 없도록 대형 가림막이 설치됐다.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의 숙소인 호텔 앞에 보안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 2025.10.2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APEC 정상회의장 인근의 도로 교차로에 정상들의 차량이 신속히 이동할 수 있도록 감응신호시스템이 설치됐다.2025.10.2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회의장 인근 교차로에는 정상들의 차량이 신속히 이동할 수 있도록 감응신호시스템이 설치됐고 외국 수행원들을 위한 영어 안내문이 붙었다.

회의장 입구에서는 막바지 경호 보안시설 점검이 이뤄졌고, 회의장 내부로는 외부인의 접근이 일체 허용되지 않았다.

경주의 주요 관광지 마다 APEC 정상회의를 알리는 외국어 현수막이 나붙었다.

23일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 주변과 시내 곳곳에 외국어로 된 축하 현수막이 붙어 있다.2025.10.2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APEC 준비지원단 관계자는 "최종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 모든 것은 철저한 보안 속에서 이뤄진다"며 "일부 관광객이 시설물 내부 촬영을 위해 접근하는데, 경호 보안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