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규 대구시의장 "행정사무감사, 민생 현안 중심으로 진행"
"도시철도 3호선 연장·TK신공항 등 초점"
- 김대벽 기자
(대구=뉴스1) 김대벽 기자 = 대구시의회가 11월 7일 시작하는 행정사무 감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사무 감사는 단순한 자료 점검이 아니라 집행부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내고 있는지,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된다는 게 시의회의 설명이다.
이만규 시의회 의장은 "올해 행정사무 감사는 민생과 직결되는 현안 중심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성과 중심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다음은 이 의장과의 문답 주요 내용.
-행정사무 감사 중점 방향은.
▶단순히 행정 절차의 적법성을 따지는 수준을 넘어 정책의 실효성과 현장 체감도를 중점적으로 살피겠다. 특히 예산이 시민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는지 면밀히 분석할 것이다. 시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책 성과가 시민에게 돌아가는 구조인지 철저히 점검하겠다.
-특별히 중점적으로 살필 분야가 있다면.
▶도시철도 3호선 연장 사업,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청년 일자리, 미래차 산업 전환 등 대구의 미래 성장동력을 좌우할 핵심 사업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예산 낭비나 중복 투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 전 과정의 투명성을 확인해야 한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 중심으로 행정을 평가하겠다.
-이번 행정사무 감사 운영 방식에 예년과 다른 점이 있나.
▶올해는 현장 중심 감사를 대폭 확대해 서류에만 의존하지 않고 문제의 현장을 직접 찾겠다. 위원회별로 주요 사업장과 민원 현장을 방문해 실제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는 '현장형 감사'로 행정의 신뢰를 높이겠다.
-시민들의 관심이 큰 생활밀착형 정책은 어떻게 다룰 것인가.
▶대중교통, 환경, 복지, 교육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를 따로 분류해 종합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산 낭비를 막고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줄여 시민 편익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행정사무 감사 이후 계획은.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이 단순히 보고서로 끝나지 않도록 이행 점검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겠다. 시의회가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해 행정의 지속적인 개선을 유도할 것이다.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감시와 견제, 대안 제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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