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미성년 외국인 무용수 성추행 의혹 8선 시의원 제명
- 신성훈 기자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경북 안동시의회가 미성년 외국인 무용수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8선 시의원을 제명했다.
20일 안동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임시회에서 윤리특별위원회가 상정한 A 의원(65)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이날 표결에는 재적의원 18명 중 16명이 참석해 찬성 14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 해당 의원은 바로 의원직을 잃었다.
윤리특위는 "조사 결과 외국인 미성년 여성 무용수와의 신체 접촉 사실이 확인됐다. 축제를 위해 안동을 찾은 외국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안동의 품격과 국격까지 훼손될 수 있는 사태를 초래하면서 의원 품위 유지 의무를 심각히 위반한 것으로 판단,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A 의원은 지난달 28일 오후 6시50분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대동 난장' 행사장에서 튀르키예 출신 15세 여성 무용수 B 양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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