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해보고 싶어서"…'약 사달라' 한 뒤 택시 훔친 철없는 10대들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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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영천경찰서는 운전기사에게 "소화제를 사달라"고 한 뒤 택시를 훔쳐 달아난 10대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7시10분쯤 영천시 금노동 노상에서 A 씨(66)가 운전하는 택시를 타고 가던 중 "편의점에서 가스활명수를 좀 사달라"고 한 뒤 운전자가 물건을 사러 간 사이 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실시간 택시 위치 추적으로 6㎞를 추격한 끝에 금호읍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차를 운전해보고 싶어서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행히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지는 않았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