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진앙지 지열발전소 지하 2곳에 심부지진계 재설치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017년 11월17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 발생과 관련, 땅 속 움직임 등을 관찰하기 위한 심부지진계가 다시 설치된다.
16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심부지진계는 2022년 5월 영국 기술진 등이 지진 유발 원인으로 밝혀진 지열발전소 부지 지하 500m, 780m, 1400m 등 3곳에 설치했지만, 500m 지점 외에 2곳은 작동을 멈췄다.
이에따라 포항시는 지하 500m 지점에 설치된 심부지진계가 고장난 2023년 7월 3개를 모두 인양했다.
심부지진계는 미소 지진 등 땅 속의 작은 변화를 관측할 수 있다.
다음달 11월5일 심부지진계를 재설치하는데는 국비 10억 원이 투입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재설치되는 지진계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제작된 제품이며,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550m와 1100m 지점에만 설치된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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