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택시·호텔에 AI 양방향 번역앱 설치…유학생 200명 배치

APEC 기간 외국인 소통·안내 지원

16일 APEC 2025 정상회의에 앞서 경북도와 경주시가 수행원과 외국 관광객들의 원활한 소통과 안내를 위해 개인, 법인 택시 1072대에 양방향 통역 앱을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16/뉴스1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도와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수행원과 외국 관광객들에 대한 원활한 소통과 안내를 위해 개인·법인 택시 1072대에 양방향 통역 앱 설치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통역 앱은 외국 관광객들이 택시를 이용할 때 택시 내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이용할 수 있고, 11개국 언어로 대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은 각국 정상들이 묵을 주요 호텔과 거점 숙박시설, 음식점 등에 인공지능(AI)를 이용한 양방향 번역기를 설치한다고 전했다. 이 번역기로 20개국 언어를 번역할 수 있다.

지난 2월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 열린 '2025 APEC 고위관리회의(SOM1)' 때 선보인 AI(인공지능) 양방향 번역기 (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16 /ⓒ News1 최창호 기자

또 경북지역 외국인 유학생 200명이 APEC 회의 기간 경주 황리단길 등 주요 관광지에 배치돼 외국인 안내를 맡을 예정이다.

APEC 준비지원단 관계자는 "원활한 언어 소통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참가자들에게 따뜻하고 친절한 한국의 인심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