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관련 대구권 대학들 "해외 취업 주의" 긴급공지

지나친 고수익·유리한 조건 의심…공식기관 여부 거듭 확인

대구대 해외 취업 관련 긴급공지(대구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 및 납치 감금 사태 관련 대구권 대학이 학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대구대는 15일 오후 대학 홈페이지 학사공지를 통해 "공식기관(정부·대학·공인단체)을 통한 프로그램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여권 등 신분증을 타인에게 절대 맡기지 말 것" 등 해외 취업·인턴십·현장실습 참여 시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안내했다.

또 "계약서·근무조건·급여·체류비용 등 구체적 내용을 사전에 검토하고, 의심스러운 제안이나 연락은 즉시 취업지원팀에 상담을 요청하거나 해외 체류 중 긴급상황 발생 시 외교부 영사콜센터(a 02-3210-0404) 또는 현지 공관에 즉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영남대 해외 취업 관련 긴급공지. (영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영남대는 15일 대학 홈페이지 재학생 취업지원 사이트에 "최근 동남아 지역(베트남·캄보디아 등)을 중심으로 '고수익 보장', '항공료 및 숙식 제공' 등의 달콤한 조건으로 해외 취업을 유도한 뒤 현지에서 불법 행위 강요, 금전 요구, 인신매매 등 심각한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나치게 유리한 조건(고수익·항공료 선지급 등)은 반드시 의심하라"는 내용의 긴급공지를 올렸다.

또 "지인이나 SNS 추천이라도 공식 채용 경로가 아닐 경우는 매우 위험하며, 취업정보는 공식 채용사이트나 기업 홈페이지 또는 KOTRA 등 정부 공공 포털 등 신뢰할 수 있는 경로를 통해 회사명과 사업자등록, 주소 등 구체적인 정보를 반드시 검증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계명대 해외 취업 관련 안전교육. (계명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계명대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외봉사 대상 국가 가운데 캄보디아를 전격 취소했다.

15일 대학 관계자는 "지난 8월 캄보디아 현지 답사를 마치고, 겨울방학 기간인 12월 학생과 교직원 등 봉사단을 캄보디아로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계명대는 매 학기 대면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해외 취업 사기에 각별히 유의하라는 내용을 담아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교육부의 지침이 내려오기 전이지만, 대학 자체적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해외 취업 관련 주의사항을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