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학교 설립 '청신호'…"영국 CCB, 포항 분교 설립에 긍정적"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과   영국 왕립학교 크리이스트 칼리지 브레콘  마이클 데이비스  이사장이 포항 국제학교 설립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15/뉴스1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과 영국 왕립학교 크리이스트 칼리지 브레콘 마이클 데이비스 이사장이 포항 국제학교 설립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15/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영국 왕실로부터 후원을 받는 기숙형 사립학교 '크리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CB)이 경북 포항 분교 설립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15일 포항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영국을 방문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 등은 이날 CCB을 방문, 이사장 등과 만나 포항국제학교 설립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마이클 데이비스 이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미래형 국제교육 허브 구축과 이를 토대로 국제학교 유치를 추진한 배경 등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CCB 측은 "전통과 교육 철학을 잇는 아시아 최고 수준 명문 국제학교를 설립하는 게 목표"라며 협약 체결 제안을 수락했다고 포항시가 전했다.

시는 다음달 중 CCB 관계자들을 초청해 포항시가 확보한 펜타시티 내 6만 6000㎡ 규모 국제학교 부지를 보여주고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포항국제학교는 경북 최초의 외국교육기관이자 전국 단위 학생 모집이 가능한 기숙형 글로벌 캠퍼스로서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시장은 "포항에 국제학교가 설립되면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을 국가첨단전략산업 글로벌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R&D 인재 유치와 도시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세계적 수준 국제학교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