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특공대 경호작전 훈련 본 시민·관광객들 "믿음직하다"
-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APEC 정상회의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양경찰청이 15일 정상회의장 인근에 있는 경북 경주 보문호수에서 특수기동정과 해경특공대를 투입한 경계 작전에 나서자 이를 보던 시민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보문호는 정상회의장 및 각국 정상들의 숙소와 가까워 특별경호구역으로 설정됐다. 해경은 이날 바다가 아닌 호수에서 처음 특수기동정을 선보였다.
해경이 특수작전을 위해 제작한 기동정은 완전무장한 특공대원을 태우고 50노트(시속 90㎞) 이상 속도로 달릴 수 있다.
이날 훈련 모습을 지켜본 한 시민은 "보문호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려 나와봤는데, 물살을 가르며 수면 위를 날아가듯 달리는 보트와 검은 옷 차림의 해경특공대원들을 봤다"며 "훈련 모습을 보니 믿음직하다"며 박수를 보냈다.
한 관광객은 "한국 해양경찰특공대가 너무 멋있다. 이런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응원하겠다"고 했다.
해경은 16일 APEC 작전본부를 보문호 일대에 설치하고 수중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투입해 24시간 경계 작전에 들어간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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