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경주 보문호에 기동정·특공대·수중드론 투입…경계 강화

해양경찰특공대원들이 15일 APEC 2025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보문호수에서 특수기동정을 타고 경호작전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경은 정상회의가 끝나는 11월2일까지 각국 정상들의 숙소가 있는 보문호 주변에서 경호와 대테러 작전을 수행한다. 2025.10.1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해양경찰특공대원들이 15일 APEC 2025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보문호수에서 특수기동정을 타고 경호작전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경은 정상회의가 끝나는 11월2일까지 각국 정상들의 숙소가 있는 보문호 주변에서 경호와 대테러 작전을 수행한다. 2025.10.1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해양경찰청은 15일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보문호 일대에서 경계 작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정상회의 기간 해양경찰작전본부를 가동하고, 특공대 중에서 선발된 특수요원과 특수기동정을 정상회의장과 PRS룸(정상숙소)가 있는 보문호 일대에 배치해 경호와 경계 작전을 수행한다.

이날 공개된 특수기동정은 최대 50노트(시속 90㎞) 이상 달릴 수 있으며, 특수장비 등으로 무장한 특공대원들이 24시간 승선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보문호 내 수상 수중구역에는 해양경찰청 특수기동정과 특공대가 상시 배치되고, 수중드론(ROV) 등 첨단장비로 입체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김성종 해양경찰 작전본부장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행사인 만큼 단 1건의 해상 위협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각오로 최고 수준의 경계 경호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