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캄보디아 납치·실종 의심' 신고 작년 3건→올 들어 12건

<자료사진> 2025.10.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한국 젊은이들이 캄보디아에서 납치 또는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는 신고가 전국에서 잇따르는 가운데 올해 대구에서도 관련 신고가 작년 대비 3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 1~10월 관내에서 접수된 캄보디아 실종 관련 신고는 12건으로 작년 3건보다 300% 늘었다.

그러나 올해 신고된 12건 가운데 10건은 당사자의 소재가 확인됐다. 나머지 2건은 현재 정부와 협조해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경찰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경북경찰청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납치·감금돼 고문으로 숨진 박모 씨(22) 생전에 그의 통장에서 수천만 원이 입출금된 사실을 확인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올해 캄보디아 주재 우리 대사관이나 한인회에 접수된 납치·감금 등 관련 구조 요청은 400~500건, 이 중 구출된 사람은 300~4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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