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포항 철강산단 수출 40% 급락…K-스틸법 보완해야"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국민의힘·경북 상주·문경)이 14일 "대미(對美) 관세 협상 실패로 철강산업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으며, 포항 지역경제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임이자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국민의힘·경북 상주·문경)이 14일 "대미(對美) 관세 협상 실패로 철강산업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으며, 포항 지역경제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임이자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경북 상주·문경)은 14일 "대미(對美) 관세 협상 실패로 철강산업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으며, 포항 지역경제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단지 내 주요 철강기업의 생산액이 전년 동월 대비 11.3% 감소했고, 수출액은 40.4% 급감했다.

임 의원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지연이 수출 경쟁력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포항 철강산업이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지만 현장 체감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철강산업을 지원할 'K-스틸법'이 발의되기는 했지만,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수소환원제 전환 지원·노후 설비 교체 등 단기지원책이 시급하다"며 "기획재정부 차원의 직접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