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숨진 대학생, 학교 선배가 모집책이었다…국내 조직 확인
현지 범죄단 연계 점조직…통신기록·계좌 등 본격 수사
충남 소재 대학생, 지난달 구속기소…11월 13일 첫 재판
- 신성훈 기자
(예천=뉴스1) 신성훈 기자 =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범죄조직에 납치된 후 고문으로 숨진 경북 예천 출신의 대학생 A 씨가 같은 대학 선배 B 씨의 소개를 받아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대포통장 모집책 B 씨는 숨진 A 씨와 충남의 같은 대학에 다니는 선배로, A 씨는 B 씨의 소개로 지난 7월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경찰은 점조직 형태로 활동하는 국내 연계 조직을 확인하고, 현지 범죄조직과 연결된 국내 조직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통신 기록과 계좌 거래 명세 등을 통해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A 씨를 모집한 조직과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관련 정황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모집책 B 씨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11월13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ssh48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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