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AI코리아 출발점"…경북도, 막바지 준비 총력

'CEO 서밋'에 글로벌 CEO 집결…"3000억 이상 경제효과 기대"

APEC 2025 정상회의 개막을 22일 앞둔 지난 8일 정상회의장인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센션터와 국제미디어센터가 내외부 마무리 공사를 마친 후 모습을 드러냈다. 2025.10.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엔 21개국 정상과 4000여명의 대표단,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석해 '하나의 미래, 지속 가능한 번영'을 주제로 아·태지역의 경제 협력과 혁신 전략을 논의한다.

특히 28~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일대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2025'은 이번 회의의 경제 핵심 행사로 글로벌 주요 기업 CEO와 각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산업과 신기술 협력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도는 '퓨처테크 포럼'을 이와 병행 개최해 인공지능(AI), 탄소중립, 반도체 공급망, 스마트제조 등 차세대 산업의 글로벌 전환 전략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 포럼엔 엔비디아, 쉘, 현대차, SK 등 글로벌 AI·에너지기업 CEO들과 각국 주요 장관, 국제기구 인사, 벤처투자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산업·기술·투자 등 세션별 토론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일대엔 약 2만6446㎡(8000평) 규모의 기업홍보관이 조성된다. 이 홍보관엔 대기업과 스타트업 등 30여개 사가 참여하며, 실시간 투자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KPI 대시보드 시스템이 가동된다.

아울러 국내외 투자자와 기업 간 1대 1 밋업 세션, APEC 공동 펀드 제안 회의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고 경북도가 전했다.

도는 이 행사에서 발굴된 우수 프로젝트에 대해선 도의 미래산업 클러스터(포항 영일만·구미 산단·경주 혁신 벨트)와 연계해 후속 투자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가하는 글로벌 CEO들은 포항 앞바다에 정박한 크루즈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하고, 일부 세션은 경주박물관 비즈니스 허브에서 진행한다.

당초 경주박물관으로 계획했던 APEC 정상회의 만찬장은 호텔 연회장으로 변경됐고, 이에 박물관은 세션·전시·라운지형 복합공간으로 운영된다.

도는 경주 APEC을 통해 최소 3000억 원 이상의 직·간접 경제효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2005년 부산 APEC이 'IT 코리아'를 세계에 각인시켰다면 경주는 'AI 코리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AI·에너지·반도체 등 경북 신산업의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실히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