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탄소중립·에너지복지 강화로 '에너지 중심도시' 도약

'탄소중립 산단 대표모델 구축 사업' 공모 선정

구미시청사 ⓒ News1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시가 '에너지 혁신 중심도시'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중립 산단 대표모델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130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국가산단에 탄소중립 선순환 체계를 구축 중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른 주요 사업은 △30㎿급 태양광 발전소 △50㎿h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지능형 전력 거래시스템 도입 △사용 후 배터리 재자원화 △기업 맞춤형 친환경 설비지원 등이다.

시는 이를 통해 기업들이 RE100과 탄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시민 생활 안정과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시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지원' 사업을 통해 작년에 산동읍·사곡동 등 5곳에 1.7㎞의 도시가스 공급관을 설치했고, 무등1리·송삼2리엔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옥계동 일대 550m 구간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와 도개면 궁기1리 130세대, 해평면 오상리 107세대를 위한 LPG 소형저장탱크에 나선다.

아울러 시는 "구미 국가산업 5단지에 건설 중인 500㎿급 천연가스발전소가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발전소 가동시 에너지 자급률이 9%에서 38%로 상승하며, '분산 에너지 특별법'에 따른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대응도 가능해진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김장호 시장은 "탄소중립 산단 구축은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의 전환점"이라며 "에너지 복지 확대를 통해 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