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I 융합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박차

경산·김천에 총 445억 원 투입, 내연기관→미래차 산업구조 전환

경북도, 포항시, 한국철강협회, 한국비철금속협회가 주최하는 이 전시회는 오는 13일까지 '미래 기초 소재산업으로의 재도약'을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인 200개사가 600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2023.10.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8일 전통 제조업 중심의 자동차 부품산업을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재편하며 첨단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는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등으로 급격히 전환됨에 따라 내연기관 중심의 기존 산업 구조를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종합 전략을 추진 중이다.

경북도는 '미래차 전자제어 부품 산업 고도화 기반구축사업'(경산·200억 원)을 통해 반도체 연계형 전자제어장치(ECU) 개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검증 장비 구축, 산업화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전기차 전환 통합안전 기술개발 및 튜닝검사 실증사업'(김천·245억 원)을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전환 기술 개발과 안전성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경북은 현재 전국 3위권 규모의 자동차부품 생산기지로, 경주·영천·경산을 중심으로 1800여 개 부품업체가 밀집해 있다.

차체·새시·엔진·조향장치 등 완성차 핵심 부품을 생산해 현대차 울산공장 등 국내외 완성차 업계에 납품하며 자동차산업 허리 역할을 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산업 기반과 연구 인프라를 토대로 친환경차 지능형차,제조 AI·DX 분야를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 대전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전기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내연기관 부품업체 종사자 재교육, 대학 연계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차 인재 양성에도 주력한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급변하는 자동차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국가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며 "AI 기반 혁신 생태계 조성과 인재 양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