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원 미성년 성추행' 의혹, 튀르키예 측도 진상파악 나서(종합)
대사관 "공식 통보는 없었다"
- 김대벽 기자, 남승렬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남승렬 기자 = 경북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현장에서 현직 안동시의원이 튀르키예 공연단의 미성년 무용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우리 외교부와 주한튀르키예대사관도 자체 진상 파악에 착수했다.
3일 경찰과 안동시, 외교부 등에 따르면 안동시의회 다선 의원 A 씨가 지난달 28일 국제탈출페스티벌 '대동난장' 행사 직후 튀르키예 공연단 소속 미성년 무용수 B 양에 대해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양 부모는 이 사건 직후 축제 추진위원회에 항의하며 현장의 드론 촬영 영상 공개를 요구했다.
이에 추진위는 A 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B 양에게 사과하도록 하고 축제장 출입을 제한했으나, A 씨는 그 다음날에도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문화적 차이에 따른 오해"라고 주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우리 외교부와 주한튀르키예대사관 측도 진상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한튀르키예대사관 측은 "안동시나 시의회, 추진위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안동시 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한 5개 단체 회원들은 전날 시의회 앞에서 회견을 열어 A 씨의 의원직 사퇴와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정복순·김새롬·여주희 등 여성 시의원 3명도 A 씨 문제와 관련해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김경도 시의회 의장 또한 "시민께 죄송하다"며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고 규정에 따라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별도 입장문에서도 "참담한 심정으로 시민께 사과드린다"며 "모든 의혹을 해소하고 진실을 규명해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전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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