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오픈AI·삼성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 환영"…수조원 투자 기대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일 오픈 AI와 삼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확정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포항시는 국내 AI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으며 지역 경제와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조 원의 투자와 연관 산업 활성화, 신규 고용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철강·이차전지·바이오 산업이 AI와 결합해 스마트 제조, 신소재 개발, 신약 연구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기업들의 클라우드·AI 연산 자원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포항시는 그동안 글로벌 AI 컴퓨팅센터 유치, 육양국(육상 케이블과 해저 케이블을 연결하는 기지국) 연계 데이터센터 구축, 애플 R&D 지원센터 유치 등을 추진했다.

이강덕 시장은 "오픈AI와 삼성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은 대한민국이 AI 초강국으로 도약하는 신호탄"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데이터센터가 신속히 건립되도록 전력·입지 등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이를 토대로 'AI G3 강국' 도약을 이끄는 역사적 전환점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