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홍보 현수막 문구 논란 월성본부장 등 3명 보직 해임
-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1일 경북 경주시에 붙인 현수막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월성원자력본부장 등 3명의 보직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보직 해임된 간부는 월성원전본부장과 대외협력처장, 지역협력부장이며, 관련 직원들에 대한 문책도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달 22일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이 경주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보 현수막 문구에 대해 국민과 경주 시민에게 사과하고 책임자 처벌을 약속했다.
한수원은 "이 사건을 계기로 전 직원의 지역 존중 마음가짐과 소통 민감성을 제고하고 의사결정 절차를 재점검해 재발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월성원전은 지난 15일 경주 시내와 월성원자력발전소 주변에 '5년 동안 월성원자력본부가 경주시 지방세로 2190억원을 냈다지요?' '이번 벚꽃 마라톤 때 월성본부가 무료로 주는 국수도 맛있게 먹었잖아' 등 문구가 적힌 홍보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논란이 일자 2시간여 만에 철거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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