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복지장관, 경주 APEC 정상회의 의료현장 점검(종합)

동국대경주병원 응급실, VIP 전용병동 가동 준비 완료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APEC 정상회의의 응급의료 지원 현장 점검을 위해 1일 경북 경주를 찾았다. 정 장관이 동국대경주병원에서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대경주병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1/뉴스1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APEC 정상회의의 응급의료 지원 현장 점검을 위해 1일 경북 경주를 찾았다.

정 장관은 이날 APEC 정상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동국대 경주병원 등을 방문해 응급의료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경주시는 내달 열리는 정상회의에 대비해 92억 원을 투입, 지역응급의료센터인 동국대 경주병원을 권역응급의료센터 수준으로 확충했다.

동국대경주병원은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해 기존 응급실 20병상에서 28병상으로 확장하고 VIP전용병동12실을 신설해 총 18병상을 추가했다.

또 외국어 통역 가능 전문의료인력을 배치하고 인공심폐순환기(에크모) 등 의료장비도 추가 도입했다.

경주시도 회의 기간 의료기관 혈액 공급소 운영지원과 지역응급의료기관 신규 지정 등 응급상황 및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한 의료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혜경 동국대경주병원장은 "APEC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모든 분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역할 수행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으로 남은 기간 환자 이송체계와 응급의료자원 배치, 유관기관 협력을 철저히 점검해 단 한 건의 의료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