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PEC 정상회의 D-30…"안전한 경주·성공 개최 이상 무"

경북도는 30일 경주를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 국회 APEC특위(위원장 김기현) 의원단과 함께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라한호텔, 경제전시장, 국립경주박물관 등 주요 행사장을 점검했다.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대구ㆍ경북=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막을 30여 일 앞두고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며 손님맞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30일 경주를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 국회 APEC특위(위원장 김기현) 의원단과 함께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라한호텔, 경제전시장, 국립경주박물관 등 주요 행사장을 점검했다.

준비상황 보고회에서는 국회 차원의 지원 요청과 함께 정상회의 만찬장 활용방안 등이 논의됐다.

경제행사장은 첨단산업관과 강소기업관, 야외 파밀리온 돔 K-테크 쇼케이스 등으로 구성돼 세계 정상과 CEO들에게 ‘세일즈 대한민국·세일즈 경북’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북도는 APEC 성공 개최를 위한 온라인 홍보 콘텐츠 3편을 공개해 해외 시청자들의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내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다국어 초대 영상은 조회수 22만 회를 넘었고, ‘K-김밥’ 소개 영상과 트로트 홍보송도 각각 20만 회, 17만 회를 기록했다.

의료지원단도 공식 출범했다. 의사·간호사 등 333명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29개 협력병원과 연계해 회의 기간 현장진료소 운영, 구급차 56대, 이송헬기 5대 배치 등 24시간 의료안전망을 가동한다.

이날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경주요금소 다차로 하이패스 개통식을 열었다.

이번 개통으로 APEC 참가자들은 빠르고 안전하게 경주로 진입할 수 있게 됐으며, 요금소 현판 교체와 상징 조형물 설치로 경주의 이미지를 한층 높였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남은 기간 인프라와 서비스 하나하나를 꼼꼼히 챙겨 ‘안전한 경주, 성공 APEC’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