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구미 해평지점 조류경보 해제…'관심' 단계 발령 74일 만

대구지방환경청은 낙동강 구미 해평지점에 발령한 조류경보를 29일 오후 6시 해제했다. 대구환경청 전경. (대구환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지방환경청은 낙동강 구미 해평지점에 발령한 조류경보를 29일 오후 6시 해제했다. 대구환경청 전경. (대구환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 구미 낙동강 해평지점에 발령돼 있던 조류경보가 70여일 만에 해제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해평지점에 발령된 조류경보를 29일 오후 6시 해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17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이후 74일 만이다.

환경 당국은 해평지점에서 이달 22일과 29일 채수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관심 단계 기준(1000cells/mL)보다 낮게 관찰돼 조류경보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달 중순 이후 낙동강 수온이 내려가면서 유해 남조류가 감소 추세에 접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김진식 대구환경청장은 "해평지점은 조류경보가 해제됐지만, 아직 강정 고령지점과 영천호 지점의 조류경보 발령이 유지되고 있다"며 "조류경보 해제 때까지 관계기관과 협업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