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배달앱 원산지 표시위반 농축수산물 5년간 3532건"
'배민' 최다…김치·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쌀 순
- 정우용 기자
(고령·성주·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배달의민족·요기요·네이버·쿠팡 등 배달앱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은 농축수산물이 많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배달앱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농축산물 3183건, 수산물 349건 등 3532건의 농·수·축산물이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됐다.
원산지 표시 위반은 주로 수입산 농축수산물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표시하거나, 원산지를 미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근 5년간 배달앱·온라인 플랫폼별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 현황을 보면, 배달의민족이 2529건으로 가장 많고 네이버 637건, 요기요 330건, 쿠팡이츠 74건, 쿠팡 5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적발 품목은 배추김치가 가장 많고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쌀 등이 뒤를 이었다.
정 의원은 "배달앱과 온라인 플랫폼을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위반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과 함께 중장기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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