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산불특위 "특별법 제정 환영…지역 재건·임업 혁신 기대"

경북도의회 산불대책특별위원회는 19일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 피해와 관련한 특별법이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특별위원회를 통과한 데 대해 “도민 생존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경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경북도의회 산불대책특별위원회는 19일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 피해와 관련한 특별법이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특별위원회를 통과한 데 대해 “도민 생존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경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의회 산불대책특별위원회가 경북의 초대형 산불 피해 관련 특별법이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특위를 통과한 데 대해 19일 "도민 생존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간 도의회 산불대책특위는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북·동부지역 5개 시·군 피해 현장을 수차례 방문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국회를 찾아 간담회를 여는 등 피해 보상을 위한 제도 보완을 건의해 왔다.

전날 국회 특위를 통과한 특별법엔 피해 주민 생활 안정과 실질적 보상 지원, 마을 재창조와 공동체 회복, 산림경영 특구 지정 및 공동임업경영 전환, 산림 투자 선도지구지정과 민간투자 기반 확보, 도지사 권한 위임과 규제 특례 부여 등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도의회에선 단순 피해 복구를 넘어 지역 재건과 임업 구조 혁신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지원 체계가 반영된 특별법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병준 도의회 산불대책특위원장은 "이번 특별법 통과는 정치적 성과가 아니라 도민 생존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국회 본회의까지 최종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겨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