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비재기업, 자카르타 전시회서 1400만달러 수출 상담

대구와 경북 지역 소비재 기업들이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에 참여해 14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대구시, 경북도, 무역협회가 구성한 공동관 모습.(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와 경북 지역 소비재 기업들이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에 참여해 14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대구시, 경북도, 무역협회가 구성한 공동관 모습.(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19일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에 참가한 대구·경북 지역 소비재 기업들이 1400만달러의 수출 상담과 464만달러의 계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지난 11~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이 전시회에서 대구시, 경북도와 함께 공동관을 꾸려 기업들의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성경순만두(식품)와 팔공김치(식품), 나드리(식품), 아발리코코리아(화장품), 리와인드랩(화장품·미용기기), 인코아(화장품) 등 대구 기업 6개사와 낭만연구소(식품), 메이트팜(식품), 제일종합식품(기능성 식품), 에이펙셀(기능성 식품), 원스팜(식품), 우수(기능성 의류) 등 경북 기업 6개사가 14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464만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54만달러 어치의 수출 협약(MOU)을 맺었다.

경북 구미의 낭만연구소는 낭만쭈꾸미 제품의 현지 유통추진을 위한 MOU를, 오미자청을 생산하는 문경의 메이트팜과 인삼음료를 제조하는 경산의 제일종합식품은 호텔·대형마트에 납품을 위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

무역협회는 2018년부터 인구 2억 8000명, 연평균 경제성장률 5%의 인도네시아 시장에 국내 우수 소비재 기업의 상품 홍보와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프리미엄 소비재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8개국, 41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바이어 1100여개사와 참관객 1만 3000명이 찾았다.

권오영 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장은 "케데헌, K-POP 등 한류 문화에 대한 소비 확대에 따라 식품·화장품 등 K-소비재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재 수출 확대와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을 위해 내년에는 인도네시아는 물론 프랑스, 베트남 등 주요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소비재 전시회 공동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