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카자흐스탄서 재활치료 인재양성 특강

한국 선진 재활치료 교육과정 수출 위한 교류

대구보건대 김경돈 물리치료학과 교수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메디컬 대학을 찾아 현지 재학생과 재활 전문가를 대상으로 마스터 클래스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보건대는 16일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의 선진 재활치료 교육과정 수출을 위한 교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30' 2차 연도 프로젝트로, 지난 8~14일 카자흐스탄 현지 아스타나 메디컬 대학교(Astana Medical University)에서 진행된 이 교류에는 대구보건대 김영근 작업치료학과 교수, 김경돈·이진환 물리치료학과 교수를 비롯해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 등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교수진이 참여했다.

이들 교수진은 이 대학의 재학생과 현지 재활전문가를 대상으로 한국의 작업치료를 소개하고, 근골격계및 신경계 물리치료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또 카자흐스탄 재활의학 심포지엄에서는 '대한민국 물리치료의 현황'을 주제로 발표하는 등 두 나라 재활의학 분야 전문가들과 학문적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대구보건대는 아스타나 메디컬 대학의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제안서를 작성해 전달하기로 했으며, 카자흐스탄 재활협회는 현지 보건복지부와의 연계를 약속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합의했다.

두 대학은 앞으로 '마스터 클래스' 운영과 '한국 초청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는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경돈 국제교류팀장은 "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카자흐스탄에 표준화된 재활치료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양국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재활 전문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