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강남 아파트 보유에 "2016년 실거주 목적 구입"

"7년여 동안 서울 중앙부처서 공직생활…지금도 아이들 거주"

김장호 구미시장(자료 사진) /뉴스1 ⓒ News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이 '재산 상당 부분을 서울에 투자했다'는 구미경실련의 주장에 대해 "2016년 실거주 목적으로 구입한 아파트 1채가 있으며, 지금도 대학원생 등 아이들이 학업을 이어가며 거주하고 있다"고 거듭 해명했다.

김 시장은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996년 제1회 지방 행정고시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고, 7년여 동안 행안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등 서울 중앙부처에서 공직 생활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구미에 뿌리를 둔 개인이자 시민으로서 선대부터 내려온 구미 소재 부동산 등은 지금도 잘 보전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3년간 구미시장으로서 시민과 구미시 발전을 위해 운동화를 신고 밤낮없이 뛰고 또 뛰었다"며 "시장이기 이전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구미 발전을 위해 운동화 끈을 더욱 조여 매겠다"고 전했다.

앞서 구미경실련은 "김 시장이 23억 7000만 원의 재산 중 75%인 17억 7600만 원을 서울 강남 아파트와 상가에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2012~2018년 행정안전부, 대통령 비서실, 국토교통부 등에서 근무한 김 시장은 "중앙부처 근무 당시 전세금이 해마다 올라 대출을 받아 실거주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투자한 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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