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초교 등·하굣길 안전 점검…"아동 약취·유인 시도 예방"

대구경찰청은 15일 수성구 황금동 성동초등학교 인근 통학로에서 초등학교 등·하굣길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대구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15/뉴스1
대구경찰청은 15일 수성구 황금동 성동초등학교 인근 통학로에서 초등학교 등·하굣길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대구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15/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최근 전국 곳곳에서 학교 주변 아동 대상 유괴 시도 사건이 잇따름에 따라 대구경찰이 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 점검에 나섰다.

대구경찰청은 15일 수성구 황금동 성동초등학교 인근 통학로에서 초등학교 등·하굣길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엔 경찰관, 학교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경찰 등은 이날 학교 출입문과 폐쇄회로(CC)TV 및 반사경 등 방범 시설,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시설, 기타 어린이 청소년 유해 시설 등을 점검했다.

대구경찰청은 앞으로 경찰서별 범죄예방 진단팀(CPO)을 중심으로 등·하굣길 주변 범죄 취약 요인을 정밀 진단해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지자체 협조를 통해 CCTV 관제센터의 학교 주변 화상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아동안전지킴이·자율방범대 등 아동보호 인력과 치안 협력 단체와 협업을 통해 통학로 주변 어린이 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학교전담경찰관(SPO)이 각 학교 및 대구교육청과의 협조를 통해 가정통신문 등으로 유괴·납치 예방수칙을 알릴 계획이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확보를 위해 경찰 역량을 집중하고, 학교·교육청은 물론 지역사회와 협력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치안 서비스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