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노조 "파업 찬성 86.%…17일 4개 국립대병원 공동파업"
노동시간 단축·현장 인력 충원·정규직 전환 등 요구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대병원 노조가 현장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경북대병원분회와 병원 노동자, 보건의료단체 등은 15일 대구 중구 삼덕동 경북대병원 본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7일 공동파업 돌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공동파업에는 경북대병원분회, 강원대병원,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식당분회 등 전국 4개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북대병원분회에 따르면 지난 8∼12일 진행된 파업 찬반 투표에서 경북대병원 투표 대상 조합원 2236명 중 1852명(82.8%)이 투표에 참여해 1605명(86.6%)이 파업에 찬성했다.
경북대병원분회는 "이재명 정부는 말로는 공공의료와 지역의료를 강화한다고 하지만 내년 정부 예산에 국고 지원 예산은 사실상 윤석열 정부와 다를 바 없다"며 "공공의료가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공·지역의료 국가 책임 강화, 노동시간 단축, 현장 인력 충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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