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 선정…1302억 확보

구미1국가공단 전경(구미시 제공)/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구미1국가공단 전경(구미시 제공)/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중립 산단 대표모델 구축 사업 공모에 '전국 1호'로 선정돼 국비 등 1302억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탄소중립 산단 대표모델 구축 사업은 에너지 다소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소 30메가와트(㎿) 구축, 50메가와트시(㎿h) 규모의 전기저장장치(ESS) 발전소와 지능형 전력망 구축, 사용 후 배터리 재자원화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산업단지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이다.

구미시는 산업단지 공장 지붕, 국·공유지 주차장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해 30㎿급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하고 재생에너지를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시는 구축한 태양광 발전소의 10㎿ 전력을 50㎿h급 ESS 발전소에 공급하고, 수요기업에 전력피크 시간 동안 저렴하게 판매해 그 수입을 탄소저감사업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전기자동차 사용 후 배터리의 재사용·재자원화를 위한 설비 인프라 구축과 이동형 ESS를 구축해 산단 기업들의 공동 활용 운영을 실증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