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뺑소니 사고 매년 증가…대구·경북 5년간 23건

최근 5년간 시·도별 개인형 이동장치(PM) 뺑소니 교통사고 발생 현황.(한병도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5년간 시·도별 개인형 이동장치(PM) 뺑소니 교통사고 발생 현황.(한병도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뺑소니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을)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뺑소니 교통사고는 2020년 22건, 2021년 45건, 2022년 88건, 2023년 106건, 지난해 147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2020~2024년 대구에서 발생한 사고는 18건으로 비수도권 중 광주(25건)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으며, 경북은 5건이었다.

한 의원은 "개인형 이동장치가 자동차로 분류되는 만큼 사고 후 도주하는 행위는 중대 범죄다. 번호판이 없는 특성을 악용한 도주 행위를 엄벌해야 한다"며 "경찰이 개인형 이동장치 법규 위반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적극적인 계도·홍보 활동과 함께 단속에 활발히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