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탄력 붙이자"…대구시 '大프라이즈 핫딜 페스타' 진행

"2차 소비쿠폰 지급 맞춰 소비 진작"

지난 7월22일 오후 대구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시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입금된 대구사랑상품권(대구로페이) 카드로 결제하고 있다. 2025.7.2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가 정부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내수 진작을 위해 대대적인 소비 이벤트를 연다.

시는 골목상권, 전통시장, 온라인 등에서 동시다발로 대구형 소비 진작 이벤트 '2025 대(大)프라이즈 핫딜 페스타'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차 소비쿠폰 지급 시기인 오는 22일부터 10월 5일까지 2주간 '골목상권 소비 업(Up) 챌린지'를 통해 골목형 상점 5000여곳에 10% 할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22일부터 10월 말까진 엑스코, 대구신용보증재단 등과 인근 골목상권을 1대 1로 연결하는 '릴레이 민관 매칭 골목데이'를 운영한다. 이는 공공기관에서 간담회와 외식 등을 매칭된 골목상권 식당에서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시는 10월 15~31일엔 전통시장 80여곳에서 소비 행사를 열어 이용 시민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이나 라면 등을 나눠줄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도 특별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이달 15~30일 온라인 시민 생활 종합플랫폼 '대구로' 앱에선 온누리상품권 이용자에게 최대 반값을 할인해 준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는 온누리상품권 충전 때 10% 할인, 사용하면 10% 환급, '대구로' 앱에서 추가 5% 할인 등 행사를 진행 중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 1차 민생 회복 소비쿠폰 발급 이후 이달 10일 현재까지 대구 시민 233만 5000명 중 99.1%인 231만 4000명에게 4605억 원의 소비쿠폰이 지급됐고, 77.2%인 3555억 원이 소비됐다.

또 소상공인연합회의 설문조사 결과, 소비쿠폰 지급 이후 55.8%의 사업장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며, 한국신용데이터 분석에선 소비쿠폰 지급 이후 4주간 대구의 소상공인 카드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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