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국회 찾아 “APEC 성공·산불특별법 조속 제정” 요청

이철우 경북지사는 10일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 이학영 부의장,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임이자 기획재정위원장 등을 만나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경북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이철우 경북지사는 10일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 이학영 부의장,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임이자 기획재정위원장 등을 만나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경북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일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 이학영 부의장,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임이자 기획재정위원장 등을 만나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우 의장과의 면담에서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회원국 정상 전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건의했다.

지난 3월과 5월 우 의장이 산불 피해지(의성·안동)를 방문한 점을 언급하며 “사라지는 마을이 아닌 살아나는 마을이 되려면 산불특별법 제정과 혁신적 재창조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병기 원내대표를 만나서는 APEC 정상회의 인프라 구축 상황을 설명하고, 경북 경주가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또 대구경북신공항 국가 주도 건설, 영일만항 확장, 지역 의대 설립 등 현안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 차원에서 경북 현안을 챙기겠다”며 “산불특별법이 25일 전체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다.

이 지사는 임이자 기획재정위원장과도 면담해 경북 주요 사업이 국회 심사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으며,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산불특별법 제정을 거듭 촉구했다.

경북도는 산림투자선도지구·산림경영특구 운영 등 법적 근거 마련을 통해 피해지역 공동체 회복과 지역경제 재도약을 추진, 재해 극복의 전국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지사는 11일에도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김정호 산불특위 위원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과 잇따라 만나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