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국립대 최초' 정규 과목에 AI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 도입

경북대 본관.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대가 정규 과목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기반한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경북대에 따르면 정규 과목 전체에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은 국립대 중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경북대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로 접속해 PC와 모바일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원 언어는 80개국 언어다. 해당 서비스는 강의 핵심 내용 자동 요약, 실시간 음성 출력(TTS), 번역 자료 기반 스마트 복습 기능 등을 제공한다.

재학생은 전공·교양 강의에서 다국어 자막과 번역본을 활용해 해외 강의와 원문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유학생은 한국어로 진행되는 강의를 모국어로 실시간 수강해 수업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단순 번역을 넘어 다국어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특히 유학생에겐 안정적인 학업 적응을 지원해 언어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립대 처음으로 정규 수업 전반에 도입한 만큼 글로컬 교육 혁신의 선도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