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3회 추경예산 15조9876억…도의회, 일부 삭감해 가결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일 경북도의 올해 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해 당초 예산보다 12.1% 늘어난 15조9876억원 규모로 수정 가결했다.(경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일 경북도의 올해 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해 당초 예산보다 12.1% 늘어난 15조9876억원 규모로 수정 가결했다.(경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일 올해 경북도의 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해 기정예산(14조2650억원)보다 12.1%(1조7226억원) 늘어난 15조9876억 원 규모로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의 3회 추경예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 APEC 정상회의 준비 등에 집중 편성됐다.

예결위는 심사 과정에서 남부건설사업소 청사 이전 리모델링 4억 원 등 6건의 사업비 5억6000만 원을 삭감했다.

의원들은 경북도의 지방채 발행에 의존하는 재정 운용, 반복되는 사업 지연과 불용 예산, 용역비 과다 편성, 성과 미흡 사업 등을 질타했다.

또 산불 복구 지연, 산업용 햄프 특구 실효성 부족, 대학 지원사업 관리 부실, 저출생 대응 정책 성과 미흡 등도 지적됐다.

김대일 예결위원장은 "추경 예산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밑거름"이라며 "예산 효과가 나타나도록 연내 집행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의 3회 추경 예산안은 4일 열리는 제357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확정된다.

dbyuck@news1.kr